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단단한 선택
나는 지금 키즈엔리딩 공부방 원장이 되었지만, 그 결정을 하기까지 꽤 많은 고민과 탐색의 시간을 보냈다. 공부방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히 일하고 수입을 얻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내 아이들의 영어 교육이었다.
유치원 시절엔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영상만 보여줘도 어느 정도 안심이 되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아이 주도로 영어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그 길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영어 학원을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나중에 진짜 자기 언어처럼 쓸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영어원서 공부방’을 검색해 보기 시작했고, 공부방 카페에서 여러 곳을 알아보게 되었다.
처음 알아본 곳은 정독 위주의 수업을 한다고 했다. 다독을 원한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라는 말에, 나는 그곳은 바로 제외했다. 정독도 중요하지만, 나는 다독이야말로 언어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다양한 표현과 문장을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다음 알아본 곳은 유치부 대상의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유치부 경력이 있어서 잠시 고민했지만, 나는 버스 운행을 하지 않기에 유치부 아이들은 엄마가 직접 데려다줘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내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었다. 결국, 우리 상황과 맞지 않아 그곳도 제외했다.
다음은 직접 지하철을 타고 1시간 넘는 거리를 넘어 서울까지 다녀왔다. 프로그램 설명을 듣고, 성공한 원장님의 영상을 보며 기대도 했지만, 막상 내용을 들어보니 원서를 ‘학습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아이가 집에서 미리 어휘를 공부하고, 공부방에 와서는 본사 프로그램으로 문제를 푸는 구조였다.
그 설명을 들으며 내 마음엔 점점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이런 방식으로 과연 아이들이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을까? 질문을 했지만 상담 중심의 설명이라, 내가 궁금한 부분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이 많아졌다. 결국, 내 아이에게는 해주고 싶지 않은 방식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마지막은 온라인으로 한 곳의 프로그램 설명회를 들었다. 여기도 원서를 활용한다고 했지만, 역시 학습식이 었다. 유명한 ORT 시리즈로 3학년부터 구문 독해를 진행하고, 문법도 나선형으로 반복된다고 했다. 심지어 영어 문장 아래에 한글로 문법 설명이 적혀 있는 자료도 보여주었다.
설명을 들으면서 “이 방식이 맞는 걸까?” 하는 혼란도 잠시 들었다. 실제로 오픈 후 2호점을 내는 원장님들이 많다며, 엄마들이 이런 방식에 만족해한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2차 방문을 신청했다.
하지만 마침 떠난 치앙마이 여행 동안, 내내 고민이 이어졌다. 결국, 돌아오자마자 가지 않겠다고 연락했다. 그건 내 방식이 아니라는 걸, 내 아이에게 적용하고 싶지 않다는 걸 확신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키즈엔리딩 온라인 설명회를 들었다. 처음 몇 분 만에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독으로 시작해, 자연스럽게 낭독과 정독으로 이어지는 구조, 인풋과 아웃풋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프로그램. 바로 내가 찾던 방식이었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대표님의 설명이었다. 대표님은 직접 설명을 해주셨고, 말씀 하나하나에서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깊은 고민이 느껴졌다.
홍보가 많지 않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건 정말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온라인 설명회에 이어 오프라인 설명회도 직접 갔는데 2년 전 오프라인 설명회 때와는 또 달라진 내용으로, 더욱 깊이 있는 비전과 방향을 말씀해 주시는 모습에 신뢰가 생겼다.
가맹비는 다른 곳보다 높았지만, 나는 결국 키즈엔리딩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금,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도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나는 키즈엔리딩을 선택했다. 아이의 눈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진짜 영어, 진짜 성장을 시작하고 싶었기에.
내가 원하던 건 영어 원서를 통한 ‘습득 중심’의 자연스러운 배움이었고, 그 프로그램이 여기에 있었다.
무엇보다, 설명회에서 만난 대표님의 깊은 철학과 진심,
그리고 인스타와 카페를 통해 보게 된 끊임없이 발전하고, 서로 성장하는 원장님들의 모습은
나도 그 안에 소속되어 함께 걷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