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불러준 순간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지금의 당신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나요?
흔한 이름이다.
나의 이름은 작명소에서 5만 원의 가치와 맞바꾼 아주 흔한 어떤 것이다.
언제나 이름에 불만이 많았다.
너무 흔해서, 한 교실에 나와 같은 이름이 적으면 2명, 많으면 3명일 정도로 많았다.
평균에 비해 키가 컸던 나는 언제나 '큰 누구'라 불리며 살았다.
한 집에 자식이 둘. 하나는 이름이 흔하고, 하나는 몇 번을 들어도 한 번에 못 알아듣는 이름이라 둘 다 자신의 이름을 싫어했다.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해 여러 번 물어보고, 결국 적어줘야 이해를 할 수 있는 이름과, 같은 이름이 많아 특별한 이유가 없을 때 사람 자체가 기억나지 않는 이름.
정말 어느 것 하나 중간도 해내지 못하는 세상에 웃음만 나올 뿐이다.
그래도 잊히지 않는 이름이라는 조건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흔한 사람이다.
이름.
나를 세상에 내보일 때 가장 먼저 말하는 칭호.
상대방을 알기 위해 먼저 하는 것이 이름을 묻는 일이다.
태어나자마자 타의로 명명된 이름은 쉬이 익숙해지지 않았다.
이름이 흔할수록 이름만 불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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