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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구름 Dec 12. 2018

오늘은 두번울고

이클립스설치..

생각나 더 힘들까봐 이별통보를 받자마자 핸드폰케이스를 분리했었다.

그러다 오늘 꼈는데 그게 화근인걸까, 별생각 안했는데. 갑자기 쑥 생각이났다.

그렇게 한번 바늘로 찔리듯 쿡 찔리니까 저녁먹다가 막 눈물이났다.

밥을 먹다가 울컥해서 더 먹을수가 없었다. 울면 이상하게볼까봐 참았다. 남은건 버렸다.


그렇게 속을 누르고 올라가 자리에 앉으면 더 폭발할거같아서

아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정을 아는언니는 외부사정으로 헤어지면 더 힘들다며 같이 한숨을 쉬어줄뿐이었다.


그래도 아까는 눈물 흘리고 그냥 앉아서 모의고사 풀었는데.

더는 안되겠더라, 공부 할수야있지만 나한테 너무 잔인한거같아서 언니가 추천한대로

와인한병에 치즈하나 사서 집에 쫄랑쫄랑 들어왔다.


자정까지 제출인 과제때문에 컴퓨터를 열어 이클립스를 설치한다.

sbt랑 다르게 이클립스 ide는 설치가 잘되었다.

스터디운영자는 세시부터 답이없어 걱정하는 멘트를 올리니 스터디파이 진행자가 제출기한을 연장해주었다.

와인으로 좋아진기분이 조금은 더 가는 기분ㅋㅋ(설치도 힘든 나..기한늘려줘서 너무 고맙다리..)

앱으로 보던 여행지예약버튼을 물끄러미 보기만하다가 멈춘다.

아직 정해진것도 없는데, 무슨 자격으로 지를까 싶은 마음이 이겼기때문에....

오늘은 잠이 잘올거같다. 어젠 공부한시간했지만 오늘은 네시간했으니까. 울고도 그정도한거면 잘한거잖아?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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