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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구름 Dec 18. 2018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감사한 사람들이 내곁에

어제 뾰로롱 카톡이왔다.

헤어지고 그 다음날 지금있는 이 스벅에 와서 아는언니에게 이별의 이유와 언니는 비슷한 상황이없었는지,

종교때문에 잡음이없었는지, 그리고 나의 이별이 어떤 상황인지 얘기하려고.


언니는 마음을 담아 조언해주었고, 들어주었고,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밥하러간다며 핵심만 담은 전화가 끝난뒤, 이주가 지난 오늘!(12/1이니까 2주 지났땅)

카톡이 와 

:잘지내? 물어주는 언니

" 바쁘게 잘지낸다"하니

아주 잘하고있다며 박수이모티콘ㅋㅋㅋ

"혹시 다시만나냐" 고해서 아니라고~연락안한다고 ㅎㅎ 연락줘서 고맙다하니 조그만 시간이지나 카톡.


점심쯤이었는데 빠르진 않지만 언니는 핸드폰을 들어 나에게 중간길이의 카톡을 정성껏 써준거같았다.


" 그런 경험들도 나중에 돌아보면 되게 소중하게 느껴지니깐 너무 힘들어하지 말구 :)
지금 너의 시간들을 소중하게 가치있게 너한테 쓰다보면
나중에 너를 정말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꺼야 "


감동이었다. 기억하고 또 연락해준것도.....그리고 이어진 스타벅스 기프티콘도....ㅠㅠ

이별로 발견한건 내곁에 날 도와주고 지지하고 응원하고 마음담아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살아갈 힘이 엄청나는 요즈음이다. 감사합니다. 저도 잘할게요 ㅠㅠ


앗, 그리고 제목은 오늘 언니가 준 스벅 쓰는데 쓰여있던 카드글이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언니가 써준 그 열글자. 명언아니던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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