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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혼자산다, 트와이스 지효편을 보다가...

어제 나혼자산다를 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트와이스 멤버와 밤산책을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차 내부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문득 공감대를 형성하더라고요.



트와이스 활동을 위해서 연습생 기간을 장기간 거치면서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정작 본인이 느끼기에는 아직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흠칫 놀랐다.

그래도 가수의 반열에서 높이 올라가는 구성원인데도

이렇게 불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아니 어쩌면 똑같은 2030세대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더 공감할 수 있었다.


사실 아직도 나도...

HR 직무로 경력이 연속적이지 않고, 오히려 그것의 변두리 영역에서 다른 업무를 하고 있기에 

그와중에도 진짜 좋아하는 직무가 이것인가..아니면 글쓰고 그림그리는 것이 좋은건가 헷갈리기도 하고 본격적인 고민을 풀어보려고 계획을 짜고자 해도 막상 머리에서 멤돌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대화가 끝났다고 하면, 오늘 글을 쓰지도 않았을것이다.


적막이 흐르는 시점에서 주옥같은 명언이 나왔어요.


"모르니까 이 나이인 것 같아."


어쩌면 지금 이 나이에는 그것이 맞는 것 같다.

계속 고민하고 찾는 과정이 있는 이 시기..


무서운게 많아지면, 나이가 든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그때 생각을 해봤어요.


그 말의 의미를 조금 더 생각해보면...

도전하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기.

낮선 것에 창피함이 있어도 해보자.


이 두 가지를 떠올려봤어요.

요즘들어 나혼자산다를 보면 웃기는 상황도 많아서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갑자스런 공감영역을 감성적으로 풀어주는 부분이 나와서 좋아요.


장면 인터뷰에서 나오면....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이렇게 이야기하는 부분을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계속 자존감을 높였다고 하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래 영상은 언급한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자유롭게 하루를 지내는 일상 스낵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왜 이 시점에 나혼자산다에 나왔는지 궁금했는데.

정답은 바로 싱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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