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늦은만큼 또 하나의 역동성이 있어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왜 나는 느린 것 같을까? 남들은 빠르게 이해하는데 왜 나는 더디게 가는거지?
그러다가 어느 벽을 만나면, 도중에 올라가지를 못하고 넘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담이 높은 벽을 굳이 넘으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 벽의 둘레가 길게 늘려있는게 아니라면,
다른 경로를 찾아서 나만의 생각을 더 풍성하게 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을 했어요.
업무를 하다보면, 가끔 나와 같은 년차가 아닌 새로 부임한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박탈감이나 자괴감도 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사람에게는 그 속도가 빠르게 적용한 것이고, 더 나아가는 새로운 연결점은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게 아니다보니 오히려 나에게 더 나은 길을 가기 위한
선행학습을 보여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여겼습니다.
서로가 다른 시간 영역을 소유하고 있기에
똑같은 인생이 없듯이 말이죠.
나만의 원칙을 보완하는 노력이
곧 먼 미래에 새로운 모습의 가치를 발견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