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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미 Sep 28. 2015

잃는다는 것


좋아하던 팔찌를 잃어버렸다. 특별한 날에만 해야지, 아껴두려고 서랍 한 구석에 넣어두고는 어느새 잊어버렸다. 한동안 찾지 않다가 까맣게 잊었고, 급기야 잃어버렸다.


잊으면 잃게 된다. 잊는다는 건 생각보다 더욱 허망한 일이다. (Sep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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