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눈을 감은 사이에도
어딘가를 다녀온다
기억은 흐리고
절반쯤 덜 마른 이젤 위
겹겹이 눌어붙어 있었다
누군가와 말을 나눈 듯했고어디선가 나타난 손이 밀었다
닫힘 버튼을 누르라던 목소리,그게 누구였는지그게 언제였는지이제는 중요하지 않다
꿈은 너무 자주 돌아오고현실은 급하게 흘러서
내 하루엔서로를 참조하는 장면들이겹겹이 겹쳐조금씩 엇나간다
그 사이의 균열 틈에서
방금 있었던 일이
기억이었는지,
현실을 흉내 낸 시간인지
욕망 주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