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20대 인생의 만 8년을 꽉 채워가는 요즘,
예상치 못하게 발전되는 생각의 변화를 느낀다.
안정적인 직장에서의 정년퇴직을
꿈꾸던 20대 초반을 지나,
20대 중반에 단순하고 간소한 미니멀라이프에서
삶의 정체성을 찾았다.
20대 후반에는 친구의 권유로 책을 읽기시작하며
관심카테고리가 에세이에서 경제로 바뀌었다.
소극적이던 투자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지금은 파이어족에 대한 책들을 읽고 있다.
섣불리 파이어족이 될 것이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40살까지만 일하는 삶에 대해 구상한다.
'무언가에 도전하기 위하여, 그 분야의 책 20권 정도를 쌓아놓고 독파하면 방법론이 나온다'는 책 '역행자'의 저자 자청의 조언을 참고하여 밀리의 서재에서 '파이어' 또는 '경제적 자유'로 검색되는 책 30권을 모두 저장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도망가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회사에서 맞딱뜨리는 인간관계, 일정차질, 업무 과중등의 문제는 비단 회사에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투자자로 생활하든, 사업자로 생활하든, 심지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인간으로 존재한다고 하여도 갈등으로부터 평생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에 지금의 회사생활을 종잣돈을 모으는 수단이자, 멘탈을 단단하게 만드는 경험이라고 받아들인다.
언젠가 내가 회사를 일찍 떠나게 된다면,
그것은 도망이 아니라
온전히 나의 선택이 되어야한다.
1차적으로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2차적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사는
미니멀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꿈이 몽글몽글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