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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E 포 Jan 17. 2023

자기 계발과 미니멀라이프의 공통점 2가지

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요즘 유행하는 자기 계발서 '역행자'를 읽었다. "절대 읽지 마라! 죽을 때까지 순리자로 살고 싶다면"이라고 시작되는 책소개의 앞머리는 청개구리심리를 건드려 더 읽어보고 싶게 이끌었다.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공략집을 소개하는 책에서 놀라운 점을 하나 발견했다.

책에서 강조하는 행동이 내가 미니멀라이프에 활용하는 수단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전 글에서 나는 미니멀라이프의 두 가지 축으로 글쓰기운동을 소개했다.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수차례 글쓰기와 운동을 강조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책 읽기와 글쓰기를 많이 한다. 그래서 나도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쓰자고 마음먹었다. 나중에 '22 전략'이라고 이름 붙인 습관이 만들어진 순간이다. 아무리 바빠도,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2시간 책 읽기와 글쓰기는 빠뜨리지 않으려 했다.  /역행자, 자청 저

한 구절에서 그는 아예 이렇게까지 표현한다.

난 솔직히 당신이 이 책에서 '22 전략과 운동' 딱 두 가지만 얻어가도 성공이라 생각한다.
/역행자, 자청 저

왜 성공과 미니멀라이프의 수단은 똑같은 것일까?

본질은 통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에서 벗어나고 자의식을 해체하는 역행자의 길은, 소비가 아닌 비움을 지향하고 영점으로 역행하는 미니멀라이프의 길과 매우 닮아있다.


글쓰기는 유튜브를 하고 싶은 이들에겐 유튜브대본,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사업계획서, 작사가가 되고 싶은 사람에겐 가사를 쓸 수 있는 가지로 나아가는 자양분을 제공한다.


운동은 그 자체로 훈련이다.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과정 중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이 된다. 불안감과 공허함을 갖게 되는 슬럼프시기에는 항우울제와 같은 약효를 낸다. 운동 그 자체에서 얻는 깨달음을 도전에 활용할 수도 있다.


언뜻 자기 계발과 미니멀라이프는 정반대의 개념처럼 느껴진다. 자기 계발이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앞으로 향하는 동적인 행위라면, 미니멀라이프는 그 자리에서 부유하는 정적인 행위처럼 느껴지기 쉽다.


강줄기가 모여 바다를 이루듯,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한다. 목표가 자기 계발이든 미니멀라이프든 꾸준한 루틴은 삶의 본질이든, 경제적 자유든 우리가 원하는 곳에 데려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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