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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E 포 Mar 18. 2022

28살 그녀에게 얻은 인사이트

MZ직장인으로 회사에서 살아남기

미디어팔레트 김혜인대표는 95년생, 올해 28살이다. 수능7등급, 지방대, 방송사계약직이었던 그녀가 현재 서울의 집 두채정도의 자산을 이룰 수 있었던 인사이트가 공감이 되고 배울 점이 되기도 하여 감상평을 남긴다. 그녀는 20대를 기준으로 말했지만, 비단 이는 20대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 [수능7등급 연예인덕후가 20대에 자산가가 된 진짜 이유]라는 타이틀의 유튜버 드로우앤드류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한 감상평이다.


모든순간이 기회, 다 뽑아먹어버리겠다!

그녀는 지방대를 다니면서 매우 들뜨고 흥분된 상태로 공부했다고 한다. 누군가는 '여기서 해봤자 뭘 하겠어...'라고 불만을 내비칠 때, 그녀는 '뽑아먹을 수 있으면 다 뽑아먹어야지!'라고 마음먹었다.


한끗차이다. 정말 아주 조금의 인식차이로 한 사람은 패배의식을 가지고, 또 다른 사람은 기회를 잡는다.


내가 지방대에 입학했을 때 스스로를 상품으로 생각하고 적합한 마케팅 포지셔닝을 찾아나섰다. '지방대니까 뭐해..'라는 생각을 전환시켜 'ㅇㅇ광역시'에서 제일 앞서나가는 인사이트를 가지겠어'라는 포부를 가졌다.


지방청년이라는 나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던 2015년, 이전까진 암암리에 진행되던 공기업채용이 전 국민에게 열렸다. '블라인드채용'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던 초기, 저학년의 대학생들은 관심이 없을 때 블라인드채용준비를 시작했다. 22살, 청년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21살에 이미 몇번의 인턴 불합격 후 합격이 뚫리는 방향을 미리 분석한 덕이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위너

김혜인대표는 '자기가 그 안에서 얼마나 만족하고 주어진 환경을 잘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방정식' 이라고 말한다. 단편적으로는 학교 네임벨류, 가정환경, 회사 등이다.

출처: 유튜브 드로우앤드류

그녀는 말한다. 아주 조그마한 회사를 다녀도 회사에 불만이 있고, 일류대기업을 다녀도 회사에 체계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천만원 있는 사람도 돈없고 10억있는 사람도 돈이 없다고 한다.


처한 환경을 편견없이, 판단없이 바라볼 때 그 곳에서 나아갈 방향이 보인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면 '0'이라는 마음가짐이라도 가져야한다. (-)의 마음가짐으로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부정적 판단은 부정적 기운을 만들어낸다.


업무의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던 시기, 나를 버티게 해줬던 마음가짐은 ' 힘들고 고된 업무를 내 무기로 만들어야지. 해보지않으면 윗사람들도 평생 겁내는 '돈'과 관련된 업무에 '백신'을 맞는다고 생각해야지.평생 돈이 무서워서 불안해하지않을거야' 였다. 결국 그 업무는 나에게 큰 무기가 되었다.


규모가 큰 행사운영 업무를 맡아 부담감을 가지던 시기, 이직을 준비하던 동료는 사업관리경력이 관리직면접에서 쟁점이었다고 했다. 그 순간 다시금 깨달았다. '행사관리하면서 배울거 다 배워야지.'


중요한 것은 태도

그녀는 20대 대표니까 고객인 업체 대표들에게 주눅들 수 있었으나, ' 내가 20대라서 너네들보다 20대에 대해서 잘알아. 20대는 20대가 알아' 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졌다.


지방대에 다닐 때 학벌에 자격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나 여기서 1등 해야지, 여기서 얻을거 다 가져가야지.'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계약직으로 방송사에 근무할 때, 비정규직이라는 직위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그래봤자 정규직도 아닌데...'라는 마음이 아니라 '여긴 내 놀이동산이야 여기서 다 뺏어먹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23살 창업을 시작했을 때 '내가 혼자 어떻게 다해'라는 생각이 아니라 '이제 이 회사는 내거야. 내 마음대로 한번 최선을 다해봐야지.'라고 생각했다.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학생 신분일 때 공공기관 최종면접 2곳에서 합격했다. 그 중 하나의 면접에선 꽤 높은 등수를 차지했다고 들었다. 정규직면접은 전승무패이다. 면접 경쟁률이 적었던 것은 아니다. 두 면접 다 최종면접 경쟁률이 5:1이었다. 기업들 중 1.5배수 정도 경쟁률의 최종면접도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은 5명 중 한명이라는 환경이었다.


'고졸(대학생신분), 정규직경력없음, 전문자격증 없음, 5:1 경쟁률'


절대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면접에서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도 다름아닌 '태도' 였다.


'경력의 경중보다 중요한건 회사에 대한 인사이트야.회사가 궁금한건 내가 아니라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인가야.' 라는 생각으로 문제에 접근했다.


'열정이 넘치는 도전자 면접번호 ㅇㅇㅇ입니다!'로 소개를 시작하는 타 면접지원자들 사이에서

기업분석, 직무분석의 힘을 믿었다.

자기소개의 첫 문장에서부터 'ㅇㅇ기관의 ㅇㅇ사업에서 ㅇㅇ한 역량을 강화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로 중점을 '내'가 아닌 '기관'에 맞췄다. 그 사업이 중요한 이유, 그를 위해 내가 가진 역량, 구체적으로 시행하고싶은 사업내용들로 '아이엠그라운드자기소개하기'에 지쳐있을 면접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만약 내가 '재학생인데 당연히 떨어지겠지, 대기업경력자가 이렇게 많은데 내가 어떻게 붙어..'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다면 합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단점은 분명 뒤집으면 장점이다. 특히  색다른 장점이 된다.



* 출처 :  [수능7등급 연예인덕후가 20대에 자산가가 된 진짜 이유] ,유튜버 드로우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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