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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E 포 Aug 06. 2022

한달 교통비 만원아끼기(광역알뜰교통카드)

MZ직장인의 갓생살기프로젝트

20대 직장인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고정비 항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단연 주거비, 식비, 교통비가 3대장일 것이다. 교통공사에서 이미 정해놓은 지하철비용은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교통비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한달 기본 출퇴근 비용을 확인해보자.

1300원x2번(왕복)x20일=52,000원

일단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방법들을 살펴보자


첫째, 은행이나 카드사 혜택 활용하기

그러나 금융사는 수익을 창출하는 사기업이기때문에 이른바 마케팅 비용인 할인혜택은 점차 줄일 수 밖에 없다. 그 예로 토스뱅크는 작년까지 하루 최대 300원 교통비 할인혜택을 제공했는데 올해부터 100원으로 줄였다. 혜택이 1/3으로 줄어든 셈. 아무리 파격적인 교통비 할인혜택을 주더라도 그것이 꾸준히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



둘째, 지하철 정기권구입

지하철정기권 구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실물카드를 구매하는데 2천원이고, 버스와 환승이 불가하다. 1개월권으로 충전하고 싶으면 6만원을 선결제해야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후불결제를 선호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귀차니스트에게 매번 카드를 충전하러 지하철역사에 가야하는 것은 쉽지않은 일이다.

그렇게 나는 다른 방법들과 비교해본 후 최종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선택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지자체 예산으로 지급된다.사실 정부에서 하는 사업이 혜택이 제일 크고 어나더 레벨이다. 정부가 복지성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은행과 같은 사기업에서 하는 마케팅사업과 가는 방향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신청방법

카드도 사용하고, 앱도 사용해야한다는데 무엇부터 해야하는 것인지 헷갈렸다. 그래서 순서대로 설명해보려 한다.


1. 실물카드 신청하기

우선 우리/신한/롯데카드 중 한 카드사를 선택한다.

신용/체크카드 중 어떤 종류의 카드를 선택할 것인지도 고민해야한다. 신용카드의 경우 실적에 따라 카드사에서 추가적으로 교통비할인혜택이나 다른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으나 체크카드는 알뜰교통카드 사용 외 혜택은 거기서 거기다. 체크카드를 사용할 땐 굳이 시간들여 혜택을 비교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나는 신한카드를 신청했다. 실물카드를 배송받고 난 후 2단계로 넘어간다.


2. 알뜰교통카드 어플 다운

실물카드를 배송받고 나서 어플을 깔아도 무방하다. 그만큼 카드 신청이 우선이라는 뜻. 어플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내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3. 주민등록등본 파일 첨부하고 승인 기다리기

알뜰교통카드는 거주지를 기준으로 포인트를 계산하며, 지자체예산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등본 파일 첨부가 필수다. 별탈 없으면 3일 내 승인이 완료되고 이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방법​

1. 출근 시 집에서 어플로 출발버튼 클릭

2. 회사 도착 후 어플로 도착버튼 클릭

3. 퇴근 시 회사에서 어플로 출발버튼 클릭

4. 집 도착 후 어플로 도착버튼 클릭

5. 대중교통 탈 때 발급받은 광역알뜰교통카드사용

출퇴근 시 시작 위치와 대중교통 사이의 거리추적을 통해 포인트가 지급된다.(그래서 꼭 출발과 도착 시,어플에서 출발 또는 도착 버튼을 눌러줘야한다.)이동거리에 따라 포인트 지급 금액이 다르다. 나의 경우, 편도 250원 할인이다. 왕복으로 하루 500원 할인되는 셈. 토스카드와 비교하면 하루에 400원이나 더 할인된다. 한달에는 할인혜택이 8,000원으로 벌어진다.


한달사용후기(장,단점 위주)

한달 만원, 연간 12만원 절약

지하철을 타는 사이, 도보거리가 꽤 짧은 편이라 편도 250원이 쌓인다. 왕복으로 500원이고 한달이면 만원이다. 1만원이면 지하철 약8회를 무료로 탈 수 있는 금액이다. 출퇴근 4일정도를 공짜로 하는 셈.


집을 옮기기도, 그렇다고 무작정 걸을 수도 없기에 줄이기가 힘든 교통비를 한달에 만원 단위로 아낄 수 있어서 만족도가 크다.

살짝의 귀찮음을 곁들이다

아무래도 출퇴근을 하며 하루에 어플로 버튼을 총4번 찍어야하니 그에 따른 번거러움이  있다. 사실 알뜰교통카드사용을 주저했던 가장 큰, 그리고 유일한 이유였다. 그러나 한달 사용해보니  꽤 할만하다!

대게 직장인들은 복무관리때문에 출퇴근을 시스템에 입력하기 때문에 그런 개념으로 버튼을 누르면 된다. 처음엔 버튼 누르기를 몇번 까먹었지만 한달이 가까워오니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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