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OE 포 Aug 28. 2022

번아웃증후군을 관리하는 수문지기

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수문지: 저수지나 수로의 수문을 지키는 사람


이번주 정신과 상담에서

나의 안부를 물은 선생님은

내가 요즘  걱정없이 살고 있다고 대답하자,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는 조금 어떠냐고 다시 물었다.

나는 조금  자세히 설명했다.

강수량이 많아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 

수문을 닫아 상류의 물을 저장하는 

댐의 원리에 비유했다.


번아웃이 나를 압도하기전에

스트레스가 일정 한도를 넘어가는  같으면,

오늘의 운동이나, 공부를 과감히 포기하고

푹 쉰다고 했다.

선생님은

 "그것  좋은 방법이네요!"라고 하셨다.


예전엔 스트레스를 받아도,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이정도로 힘들면 안돼.'

'참고 오늘 해야할 것을 무조건 해야해.

안그러면 나약한 사람이야.'라고 

악마조교처럼 굴었다.

지금,

조금  스스로에게 따뜻해졌다.

'아무래도 오늘, 힘들었지?'

'너무 고생했어.'

'잘하고 있는데도,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 

크게 낙담하는 모습이 안쓰럽다.'라고 말해주며

다독여준다.

나의 스트레스는 누구도 아닌 내가 조절해야기에

오늘밤에도 나의 피로를 체크한다.

작가의 이전글 미니멀장보기 2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