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왈.
분노는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과거로부터 오고
불안은 뒤통수를 맞을 것 같은
미래로부터 오지
오직 아픈 건 멀쩡한 뒤통수의
현재.
분노와 불안은
살아있는 몸을 뺏으려는 악령처럼
현재를 노려
현재가 아니니까.
현재를 갖고 싶어 하지
그러나 현재가 아니니 현재가 될 수 없어.
기어이 살아있는 몸을
유령으로 만들고 말 거야
지금을 넓혀.
1초 1분이 아니라.
하루 한 달, 한 해로 '지금'을 넓히고 현재가 넓어지면
과거와 미래는 현재의 껍질일 뿐
불안하거나
분노하거나
할 필요조차 없이
집중하게 될 거야.
지금을
살아있음을
나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