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내 안의 고독

내 안의 고독

by 김도화


새들이 울고

바람이 불어도

내 안의 관계는 고독하다


달이 뜨고

새날이 밝아도

내 안의 관계는 위험하다


고독이 고독하다는 말을

차마 건네지 못할 때

고립된 이의 고독은 고독하게 죽어간다


세상의 그 많은 사람들이

그 고독한 한 사람의 이유를 듣지 못한 채,

현실은,

고독한 자에게 너무나 외롭고 두려운 삶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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