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풀잎이 빗물에 걸어 들어간 것처럼
빗방울이 나란히 전선에 매달린 것처럼
전선이 암울을 드리운 채 장마가 된 것처럼
당신 마지막 눈빛이 슬금슬금
내게서 떠난 것처럼
김성철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풀밭이라는 말에서 달 내음이 난다』가 출간되었다. “나는 현실의 세입자”라고 말하는 김성철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여유와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저당 잡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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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출생 불현듯 시인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선배들과 술을 제조했고 시를 읽었다. 시인이 되었고 시인이란 직함이 무서웠다. 삶이 변비에 걸렸다. 시집 『달이 기우는 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