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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의 나날들

김성철

당신은 왜 이렇게 이쁠까?

남들이 몰라도

남들이 알아도

당신은 왜 그리 이쁠까?

오구오구 궁둥이를 두드려도

새하얀 흰 눈꽃 사이로 금니로 웃는 당신은

어찌 그리 이쁠까?

이 이쁨을 모를 이가 있을까?

아니지, 모를 이가 더 많겠지


백발을 인

여덟 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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