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8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Poesy
Aug 16. 2022
미아
미아가 된 자신을 찾으려 한다면
나는 어디에 있는가
?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미완성
으로 남겨진
시절의
꿈
속에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어디에 있는가?
가만히 기억 속에 있는
당시에는 불행했지만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과거의 어느 한 지점을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지금의 모습은 어떻게 이렇게 변해버린 걸까
단순히 나이가 들고 늙어가는 걸까
그러다 그저 수단이었던 것이 목적이 되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신랄하게 자기 자신을
미워하기도 한다
아름다움,
미적인 찰나에 대한 사랑
먼지가 되어 흩어져버리는 기억 속에
붙들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희미한 향수
창틀에 사뿐히 내려앉은 먼지를 쓸어내듯
옛 추억과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 속에 더듬어가며,
되물어보면
자신이 어디 있는지 알아가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되돌아가기에 늦어버렸는지
알아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keyword
미아
시
철학
Poesy
소속
직업
시인
사슴 브로치와 소녀
저자
고전예술(클래식음악, 고전문학, 서사시, 신화, 민담, 회화)을 사랑하는 제주 사는 평범한 청년
구독자
71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그런 밤이 오기 전까지는
수수께끼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