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게 뻗은 길에는 소실점이 있다
하지만 길을 따라 걸으면 그 너머로
또 다른 걸어갈 길이 나올 것이라
우리는 예상할 수 있었다
지난달 아픈 아버지가 훌쩍 우리를 떠나고
낙엽에 덮인 아버지의 정원이 잠들어 있다
마치 영원히 깨어나지 않기로 결심한 듯
인생의 소실점을
말없이 응시해 본 적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막연히 그 너머에
끝없는 길처럼 무언가 펼쳐져 있을 거란
헛된 기대에
귀중한 날을
허비하지 않은 이가
어디 있는가
(Vidu AI 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