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노랫말)

by 이창훈
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가네요. 조용하게

-- 럼블 피쉬의 '비와 당신' --





‘그립지 않다’는 말은 ‘그립다’는 말입니다.

‘보고싶은 마음도 없다’는 말은 ‘미치도록 보고싶다’는 말입니다.

이별 후에 이별 후애(愛)를 다룬 많은 시와 노래들이 바로 그 ‘그리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움은 동사이지요. 고요하게 가만히 있는 듯 보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지요.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움직임은 떨어지는 빗물처럼 가슴 속을 한없이 때리고 적시지요.

볼 수 없을 땐 라디오를 켜세요. 더는 만날 수 없게 되었을 땐 음악을 들으십시오.

눈 감고 먼 곳의 너를 들으세요.





-이창훈



사랑이 져도

사랑에 진 적은 없어

잊을 수 없네

잃을 수 없네

꽃 진 자리

신열처럼 피어나는

그리움 이길 수 없네





[사진출처]: 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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