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 그리움의 시
-이창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움이 전부일 거라고
지나가는 바람이 말했다
그리움의 힘으로 떨리는 잎들
소리없는 입의 침묵 속에서
그래 그리움이 전부일 테지만
누군가가 떠난 자리
말없이 손 흔들다
해는 지고 어둠은 내려
차마 뒤돌아서지 못해
그 자리 붙박혀 눈 밝혀
누군가를
한 생을 다해 기다려 본 적이 있냐고
지나가는 바람의 뒷덜미에 말했다
자칭 일류 발라드 사랑詩인. ‘삶을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바치는 시들을 짓고, 이 별에서 반한 문장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랑하고 이별하는 삶에 늘 아모르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