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이 그토록 깊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

by 이창훈
그 말을 하게 될 줄은
그 말이 그토록 깊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P.파울라의 '당신을 만나기 전에는' --






사랑이라는 말

-이창훈



너무 흔하게 떠돌아


먼지 묻고 잔뜩

때 낀


사랑합니다


꽃이 지는

어느 날, 길 떠나는

당신의 마음이 입을 열어 말한


이 말을

이제 다시


처음으로

당신에게서 배웠습니다





사랑의 정의는 늘 오류의 역사입니다.

사랑은 그저 ‘사랑’일 뿐입니다.

다른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인 당신.

당신을 만나, 그저 나만을 사랑하던 제가 남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소중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른 말을 당신께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 온 몸 온 마음 다해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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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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