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미래를 넓혀준다

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미움과 용서)

by 이창훈
용서는 과거를 변화시킬 수 없다. 그러나 미래를 넓혀준다.

-- 파울 뵈세 --





미움

-이창훈




미움이 아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다


길 위에서

나를 미워한 자를 많이도 만났다

내가 미워한 자를 많이도 만났다


어둠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밤하늘의 별처럼


미움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아프게 가슴에 박히는 못


못을 뽑는 건

누구도 해줄 수 없는 고독한 작업


박힌 못을 뽑겠다는 건

너를 용서하겠다는 게 아니다

나를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그윽하게 깊어진 눈동자

어둠 속의 형형한 별로 떠서

너를 향해 소금기 눈물을 떨구겠다는 것이다



미움(이창훈).jpg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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