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의 교실에서 쓴 시
-이창훈
8반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서른 네 명의
어린 벗들
그대들은
다 다르다
다 다르기에
우왕좌왕 좌충우돌 엉망진창
옥신각신 티격태격 울고웃기
다 다름은
누구도 그름이 아니라는 것
다 다름은
누구도 틀림이 아니라는 뜻
다 다르기에 다 문제다
다 다르기에 다 질문이다
다 다르기에
그대들은 언젠가
어딘가에 다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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