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나무를 베려던 사람을 나무라지 않는다

이 별에서 쓴 일상의 시

by 이창훈

나무

이창훈




나무는

나무를 베려던 사람을 나무라지 않는다


나무가

베인 핏물로 써내려간 종이에


사람들은

희망이라 읽고 사랑이라고 쓴다


내일도 바람에

귀를 씻는 푸른 잎사귀


나무는

제 손을 갉아먹는 벌레를 나무라지 않는다


못 뽑힌 자리 멍든 손 들어

괜찮다 괜찮다... 十字架 흔들며 뿌리 내린다


나무 둥지 송송 뚫린 구멍으로

사람들은 높은 하늘을 올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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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브런치에 우연히 왔다 이 글을 보신 이웃분들 누구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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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리뷰글(블로그든 브런치든 어떤 곳이든)을 써주실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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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렌 맘 가득 품고 우체국으로 가겠습니다.


시집사진(2).jpg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