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
희망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 시드니 가브리엘 콜레트 --
모든 것이 ‘돈’으로 환원되어 버리는
그래서 ‘돈’이 없으면 무언가 가치가 없는 것처럼 믿게 하는
이 도저한 자본주의 세상 속에서
‘비용이 없는’ 것이란 도무지 낯설기만 하다.
‘비용이 전혀 없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인간 스스로의 존엄한 삶을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가치있는 것들을 장만하는 데에
초기비용은 전혀 들지 않는다.
자신의 가슴 속 깊이 숨겨진
마음이라는 지갑 안에
‘희망’의 지폐와 동전이
언제든 남아 있다는 강력한 믿음이 있다면
나, 너, 우리는
그 어떤 절망스런 상황과 불가능에 직면했을 때에도
죽음이 아니라 삶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은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러나 ‘희망’은 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씨앗이 제 가슴에 온전히 꽃 피우기 위해선
어쩌면 돈보다 더 큰 대가를 치러야할 지도 모른다.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