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래비티

모두가 어두워질 때 너의 눈으로 나를 보고 싶었다

이 별에서 쓴 사랑의 시

by 이창훈

안내견

-이창훈




나는

나의 눈으로 너를 보고 싶었다

나는

나의 눈으로 저 거울 속의 너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나의 눈으로 저 여름 들녘의 개망초를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나의 눈으로 멀어버린 너의 눈을 적시는 저 빗물을 말해주고 싶었다

나는

나의 눈으로 가도가도 다가오지 않는 저 노을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나의 눈으로 이제 아무도 맞지 않는 눈을 너에게 맞추고 싶었다


점점 눈 멀어 모두가 어두워질 때

나는

너의 눈으로 나를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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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 면에 정성껏... 간단한 손편지와 서명을 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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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브런치에 우연히 왔다 이 글을 보신 이웃분들 누구라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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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사진(2).jpg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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