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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훈 Jul 15. 2022

폭우

이 별에서 쓴 슬픔의 시

폭우

                    -이창훈


            

   

울음이 더 큰 울음을 낳듯이

맨바닥을 들이받듯 떨어지는 

    

슬픔만이 슬픔을 위로한다

     

죽음이 

죽음을 통해 늘 생을 이야기하듯   

  

비 그친 후

서편 하늘에 반짝 피어오르는 

   

무지개가 슬픔의 그림자이듯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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