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短想), 단상(斷想)들 (8)

by 이창훈

저 밝고 환한 불빛을

기계의 차디찬 불빛을 꺼야만

들리는 숨소리가 있다.


귀를 쫑긋 세우고 마음의 눈을

환하게 뜨고 웅크린 저 밤하늘의

어둠 너머에서 드려오는 네

심장의 두근거림 같은 떨림을

만져보라.


들리지만

들리지 않는 숨소리...

이곳이 아닌

저곳에서 나를 부르는 간절한 울림들


내가 인간적인 한, 네가 인간적인 한

불현듯 젖은 눈으로 바라본다면


별은 언제든지 속삭일 것이다.

'이봐, 인간은 어둠 속에서 숨 쉬는 작은 불빛들이야'라고...



부메랑(그래비티).jpg --'이봐, 인간은 어둠 속에서 숨 쉬는 작은 불빛들이야', 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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