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短想), 단상(斷想)들 (15)
사람은 자신의 증오가 증오하는 것들의 마음에 가 닿기를 바라지만...
결국 증오가 가서 상처를 내는 곳은 증오하는 자의 마음이다.
증오는 결국 자기에게 겨눈 파멸의 화살이다.
나를 비롯하여 주변에서 증오하며 괴로워하는 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지금껏 증오의 세월을 살며 어렴풋이 느끼는
이 증오스런 깨달음이 증오스럽지만, 어쩌겠는가!
증오가 사랑이 되기까지 부단히 걷고 또 걸어가야 할 뿐......
증오는 무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