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단상(短想), 단상(斷想)들 (16)

by 이창훈

'아프다'보다는 '아파요?'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아름답다.

소금기 가득 머금은 눈동자로 아픈 사람의 눈을 보며

마음의 귀를 쫑긋 세우고 아픔을 듣고 아파하는 사람.


아픔을 듣고 아파하는 자는 어쩌면

아파하는 자보다 더

아파하는 자이다.


빛나는 아픔의 터널을 통과한 별의 영혼이 묻는다.

'아파요?'




누군가의 한 마디.jpg --'빛나는 아픔의 터널을 통과한 별의 영혼이 묻는다', 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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