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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잠언시(15)
-이창훈
당신의 눈동자를 들여다 보진 못해도
당신의 차운 손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당신의 부르튼 입술에 입을 포개진 못하고
당신의 추워 떠는 몸을 안아 볼 순 없어도
깊고 긴 심연의 강 위
생의 어느 아득한 절벽에서
오도가도 못해 차라리
당신이 눈부신 추락을 생각할 때
온 몸을 누인
내 등이 마치
허공에 뿌리내린 징검다리가 되어
당신의 다리가 힘겹게 디디는
다리가 되어
자칭 일류 발라드 사랑詩인. ‘삶을 사랑하는 영혼들'에게 바치는 시들을 짓고, 이 별에서 반한 문장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매일 사랑하고 이별하는 삶에 늘 아모르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