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이 배가 만들어진 이유는 아니다.
-- 파울로 코엘료 --
죽음 앞에서 인생이라는 연극은 반드시 막을 내리게 되어 있다.
인간은 스스로가 제 생의 주연배우가 되어
힘차게 그 무대의 막을 열어야만 한다.
닻을 올리고 단단히 묶인 줄(탯줄)의 매듭을 제 손으로 풀고
부웅~ 부웅~ 뱃고동을 울리며 자신의 항로를 개척해야 한다.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깊은 곳에 그물을 드리워야 한다.
별도 뜨지 않는 밤 광활한 바다에서
모진 풍랑을 만나 돛이 꺾이고
몸과 영혼의 모서리가 깨져 나가며
완전히 배가 전복된다 해도
최선을 다해 다시 배를 고치고
닻을 올리며 빛나는
제 안의 지도를 들여다 보아야 한다.
안온한 객석에 앉아
누군가가 힘들게 여는
무대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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