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첨은 쉽지만 칭찬은 어렵다

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

by 이창훈
아첨은 쉽지만 칭찬은 어렵다.

-- 프리드리히 리히터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진리인 듯 한 시절을 휩쓸고 간 적이 있다.


누군가의 기운을 북돋고

누군가의 변화를 가져오며

그 누군가가 또다른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그 누군가가 스스로 살아있음을 강렬히 느끼게 하는


그런 귀한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칭찬일 것이다.


그러나

칭찬은 무조건적인 지지와 응원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듣기 좋으라고 듣기 좋게 쉽사리 내뱉은

사탕발림의 언어는 칭찬의 포장지로 겉을 싸맨 채 향기를 풍기지만

그 안에 독을 품고 있다.


달콤하게 속삭이는 혀의 말들은

당신의 귀를 너무도 부드럽게 열 것이다.

당신의 귀는 그 쪽으로 쫑긋 문을 열 것이다.


하지만

달콤하지도 않고 부드럽지는 않지만

진정성 있는 마음의 말들은

당신의 귀에 따갑게 들릴 것이다.

당신의 귀는 그 쪽으로 쉽게 문을 닫을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을 칭찬하는 말을 할 때

그 말이 그 사람의 혀 끝에서 나오는지 그 사람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지

살피고 또 살필 일이다.




[사진출처]: Pixabay 무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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