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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 Mar 26. 2018

중국요커를 다시 유혹하려면?미션1:무현금시대를 주목하라

[지금,중국#18. 알쏭달쏭 궁금하고 신기한 재미있는 중국이야기]

지금 중국어 한류 특집 그 세번 째 시간은 

바로, 중국 요우커를 다시 유혹하라! 이다.


드라마와 예능으로 활활 타올랐던

한류의 열기도 식고,

화장품으로 재기를 노렸지만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금,


사그라든 한류의 불씨,

시들해진 중국요우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시 그들을 유혹할 방법은 없을까.


1. 중국어로 인터넷은 후렌왕互联网 이라고 한다.


필자가 제안하는 첫 번째 미션의 답은

"무현금시대"를 주목하라! 이다.


중국은 현재 본격적으로

"무현금시대"를 달리고 있다.


무현금시대“无现金时代”

무현금금융“无现金金融”

인터넷결제“互联网支付

이 세 가지가 "지금의 중국"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말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진2: 바야흐로 무현금 시대가 도래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중국인들은 너나할 것 없이 핸드폰 하나로 일상의 모든 결제를 해결한다.


중국인들은 경제성장만을 쫓던 과거를 넘어서

자신을 위한 소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기에 놀라운 인터넷망의 발전 속도,

빅데이터 기술,

금융거래안전망의 구축이 더해져


중국사회는 단연코, 

그리고, 완전한

"무현금시대"에 접어들었다.


상품구매시,

의사결정시,

외출 시,


중국인들은 더이상

"지갑"을 열지 않는다.


대신,

"지갑"대신 "핸드폰"을 연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셔도

노점상에서 과일을 사도,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도,

심지어 길거리 노숙자에게도 동전 대신

핸드폰으로 금액을 전송해준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핸드폰에 저장 된 자신의 QR코드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상대에세

원하는 금액만큼을

결제하고 거래할 수 있다.


바야흐로, 

중국사회는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진3: 중국의 무현금시대의 도래를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다름아닌 이 두가지 결제시스템의 출현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사회를 주름잡고 있는 

양대 인터넷결제시스템 

알리바바의 "즈푸바오支付宝"

그리고 "웨이신微信"이다.


중국인들 사이에 유행하는 소리가 있다.

"세상에 즈푸바오 안되는 곳이 있어?"


중국인들의 삶의 방식을,

60억 인구의 삶 자체를 바꾸어 놓은 

최대의 발명품 즈푸바오는

편리함을 넘어 국가의 자부심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 중국인들에게

국외여행에 있어,

"어디로 여행 갈 것인가"의 문제는


비단 해당 목적지의 지역적 매력을 넘어
결제가 얼마나 편리할 것인가
즈푸바오와 웨이신이 가능한 곳인가
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사진4: 즈푸바오와 웨이신즈푸가 있는 곳이라면 중국인들은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그곳이 어디라도.



중국사람들은 더이상

외출 시 지갑을 챙기거나

현금 부족을 걱정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일상생활에서도 이러한 데,

하물며 각종 짐과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

해외여행에선 어떻겠는가.


더더욱 한국을 찾는 중국 요우커들의

대다수가 "쇼핑"을 목적으로 온 다는 사실을

재고해본다면,


이제 현금과, 카드를 들고 한국을 찾을 요우커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아니, 점점 줄어들 것이다. 


웨이신과 즈푸바오 결제가 되는 곳으로

중국인들은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중국 사회는 이토록 빨리 바뀌고 있는데,

한국은 과연 중국요우커를 맞을

진짜 준비가 되어있는가?


한류의 바람이 사그라들었다고

요우커를 탓하지 말라.


그들의 지갑이 아닌

핸드폰을 열게 하라.


그것이 한류의 불길을 되 살릴

가장 간단하고 유일한 방법일테니.


* 오늘의 지금 중국어 

나는 종종 위챗으로 결제를 해
我常常用微信支付.
워창창용웨이신즈푸
[wǒ][chángcháng][yòng][wēixìn][zhīfù]  



*본 칼럼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관심과 사랑은 소중한 댓글과 출처를 밝힌 공유로 부탁드립니다.


E.MAIL : poetgarden@naver.com 

(어떤 질문과 관심도 좋습니다. 댓글이나 이메일로 남겨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서프라이즈로 이루어진 북중회담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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