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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 Apr 02. 2018

서프라이즈 북중회담(1)그 곳에선 과연 어떤 이야기가?

[지금,중국#19. 알쏭달쏭 궁금하고 신기한 재미있는 중국이야기]


한반도를 둘러 싼 북핵 문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를 향한

결연한 의지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를 향한

강건한 태도가 만나

또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1. 절대 친해질 것 같지 않았던 세 나라 간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예상치 못했던

북한 김정은 대통령의 방중회담 소식이었다.


자신의 문제이건만, 항상 뒷짐을 진 채

제3자의 일 처럼 수수방관하고

"비핵화"를 오히려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한

주요한 "무기"로 사용해왔던 북한이

돌연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줬기 때문.

 

과연, 이번엔 진짜 "핵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핵을 포기하는 것을 무기로 삼을 것인가"


한반도 주변국들은

북한의 이러한 "양치기소년"기질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북한의 진심에 대해 반신반의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중국"을 등에 엎고 북한이 펼치는

"수 쓰기"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2: 북핵문제가 중요이슈로 떠오르자, 북한은 자신들이 중국과의 관계가 얼만큼 돈독한지 드러내기 위해 서프라이즈 북중회담을 시도했다.


그렇다면

북한과 중국,

한국이 빠지고

그들만이 마주한 자리에선

과연,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까?


중국의 무엇이 북한이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그를 찾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진핑과 김정일의 속마음,

2018년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북중회담의 내용 속에서

단서의 키워드를 찾아볼 수 있을지 모른다.


1.중국이 북한을 바라보는 입장


시진핑  日 :우리는 피를 나눈 형제,

초심을 잃지 말자, 손 잡고 함께 걸어가자!


@ 不忘初心,携手前进[búwàng] [chūxīn] [xiéshǒu] [qián]


习近平指出,中朝传统友谊是两党两国老一辈领导人亲自缔造和精心培育的,是双方共同的宝贵财富。回想当年,我们老一辈领导人怀着共同的理想信念和深厚的革命友谊,彼此信赖,相互支持,书写了国际关系史上的一段佳话。


中朝几代领导人一直保持着密切交往,像走亲戚一样常来常往。在长期的实践中,中朝两党两国相互支持、相互配合,为社会主义事业发展作出了重要贡献。我和委员长同志都是中朝关系发展的亲历者和见证者。


我们双方多次表示,要把中朝传统友谊不断传承下去,发展得更好。这是双方基于历史和现实,立足于国际地区格局和中朝关系大局,作出的战略选择,也是唯一正确选择,不应也不会因一时一事而变化。[중국www.sina.com발췌]


시진핑 발언: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애는 이전 세대의 국가 수장들이 만들고 가꾸어 온 것이다.

이것은 두 나라 공통의 진귀한 재산과 같은 것이다.     


예전의 우리 이전 세대의 지도자들은 같은 이상과 신념, 결연한 혁명의 의지를 함께 다진 적 있는 사이였으며, 함께 신뢰하고 함께 지지하는 관계로 이것은 국제관계역사상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아있다.


중국과 북한의 지도자들은 수 대를 걸쳐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였고, 친지와 같이 서로 왕래한 바 있다. 길고 긴 시험의 역사 속에서, 중국과 북한은 서로 지지하고 협력하며 사회주의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공헌을 한 바 있다.


나와 김위원장 동지는 모두 중북관계 발전의 산 증인이다.

우리는 서로 중북전통우애가 끊이지 않고

계승되고 더욱 더 발전되기를 바라왔다.

이것은 두 나라의 역사와
현실을 기반으로 한 것이며,
국제사회 속의 두 나라 관계에 입각한
전략적 선택이며,
동시에 유일한 정답이다.
절대, 부는 바람에 흔들리거나
뿌리 뽑히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사진3: 북한과 중국의 우애는 역사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무엇보다 국제사회 속에서 그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데에 핵심이 있다.



시진핑은 회담에서 북중관계가

예로 부터 이어져 온 아름다운 전통과 같다고 말했다.


서로 신뢰하고, 의지하고,

혁명에 대한 의지를 북돋는

마치, 서로에게 피를 나눈

형제와 같다는

메세지를 전한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현재의 북중관계가

이러한 전통을 밑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전략적 관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절대, 외부요소에 의해 쉽게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언급했다.


실제로 국제사회에서 몇 안되는

사회주의 국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과 중국이

역사적으로도 복잡하고 긴밀한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나,


국제 회담상에서 중국이

이렇게 단호한 뉘앙스를 풍기며

북한과의 관계정립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문제, 사드문제로

함께 골머리를 안고 있는 중국이지만,

그의 북한을 향한 태도가


아직까지도 여전히 우호적이고

굳건하다는 것을 다시금 증명함과 동시에


정치적인 사안을 넘어선

감정적, 역사적인 끈끈함이

두 나라 사이에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국이 북한과의 친족같은 관계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는 핵문제 사안에서

북한에 못지 않은 자신의 발언권을 주장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본 칼럼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관심과 사랑은 소중한 댓글과 출처를 밝힌 공유로 부탁드립니다.



E.MAIL : poetgarden@naver.com 

(어떤 질문과 관심도 좋습니다. 댓글이나 이메일로 남겨주세요.) 


다음시간엔 북중회담특별편 2탄으로, 북한이 바라보는 중국, 회담내용 분석을 통해

김정은의 속마음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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