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중국#21. 알쏭달쏭 궁금하고 신기한 재미있는 중국이야기]
중국 시장, 창업,
그리고 온라인 쇼핑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중국의 주석 시진핑의 얼굴은 제대로 몰라도
알리바바의 "마윈"[măyún]의 얼굴은
낯이 익을 것이다.
아마존과 함께 명실상부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
선두주자를 앞다투고 있는 마윈의 알리바바.
그리고 알리바바가 만든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는
앞서 지금중국어에서도 수 없이 강조했듯,
지금, 가장 핫한 중국을 이끌고,
지금, 가장 핫한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중국경제성장의 1등 공신이다.
핸드폰으로 일상의 모든 것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4차 산업혁명의
"손안의 경제"시스템의 물살을 타고
현재는 60억 중국인구를
충성고객으로 선 접수한 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잠재적 고객유치에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타오바오는
"중국현지 제조 및 판매"라는
팬매유통 시스템을 통해 손에 쥔,
"가성비"라는 와일드카드가 입소문을 타고 번져,
영유아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인기 1순위 해외직구 플랫폼이 되었다.
이런, 대륙을 삼키고
세계를 손아귀에 쥔
알리바바가
또 다시 중국경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020를 통한 신선식품 신유통모델
허마셴셩盒马鲜生[hémăxiānshēng]의 론칭과
배달앱과의 M&A (兼并与收购[jiānbìngyǔshōugòu])도전이다.
오투오 020(online to offline) 시스템은
온라인 투 오프라인의 줄임말로,
즉,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결합을 이른다.
알리바바는 기존 생필품, 의류 등의 공산품을 위주로 판매했던
타오바오라는 시장에서 더 나아가,
신유통모델인 허마셴셩盒马鲜生을 [hémăxiānshēng]을 론칭했다.
허마셴셩盒马鲜生[hémăxiānshēng]은
각종 식재료, 즉석요리 등의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의 오투오 플랫폼이다.
회원제로 이루어지는 허마셴셩은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짧은 시간 안에 오프라인으로 받아볼 수 있고,
또한,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컴퓨터나 어플로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야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유치에 힘쓰고 있다.
특히, 중국의 면적과 교통
이 두가지 지리적 요건을 감안했을 때,
"3km내 30분내 배달"이라는
조건을 내 건 것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분석된다.
이는,
땅은 넓고, 삶은 바쁜 중국인들에게
타오바오와 함께
큰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생활권이 넓고,지역 간 발전격차가 큰
중국의 특수한 사회적 배경이,
타오바오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한
주요 생태환경이 되어주었듯이,
타오바오로 구축한 충성도와 신뢰도가
생필품에서 식료품으로 손 뻗어나가려는
마윈의 행보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시라.https://brunch.co.kr/@poetgarden/12)
최근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배달음식앱인
으어러머饿了么?èleme를 인수했다.
으어러머는
2008년 시작된 중국의 대표적인 음식배달앱으로,
우리나라의 "배달의 민족"이라 이해하면 쉽다.
알리바바, 그리고
알리바바가 이끌고 있는
타오바오 쇼핑몰을 앞설 후발주자는
당분간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타오바오로 전 세계 독식한
알리바바가 왜?
배달앱 어러머를 인수한 것일까
"마윈은
과연 무엇을, 왜 더 가지려 하는 것일까?"
알리바바의 두번 째 도전스토리는
다음시간, 22화,
배달음식앱 시장 성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오늘의 지금 중국어
너 허마셴셩 가봤어? 거기 좋아!
你去过盒马鲜生吗? 那里很不错!
니취구어허마셴셩마 나리부추오
[nǐ] [qù] [[guo] [hémăxiānshēng] [ma] [nàli][hěn][búcu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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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허마셴셩 론칭에 이어 배달앱을 인수한 알리바바의 행보에 대해 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