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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조 6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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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칠리아정 Feb 23. 2021

바람이 다녀간 것이다

겨울이
몸을 넘기며
뒤척이듯
흔들렸다

풀 먹인 광목처럼
바삭한 저녁 시간

마음은
한 겹 빛이라
쩡ㅡ,
했다.

ㅡ2020. 내래시조.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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