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아침입니다.
긍정 한줄: 아무리 큰 비도 잠시만 지나면 화창해진다.
어떤 말에 상처받고, 누군가의 태도에 분노가 일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바깥을 향해 손가락을 듭니다. “저 사람이 문제야.” “저 말투, 저 행동, 저기서 그 말을 왜 하지…”
그런데 조금만 멈춰서 거리를 두고 상황을 바라보게 되면 그 순간, 가장 크게 울리는 소리는 사실 내 안에서 시작된 감정의 메아리라는 걸 알게 됩니다.
옛날 재미난 이야기 중, 한 사공이 한치 앞도 보이지 얂는 안개 속에서 조용히 나룻배를 젓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에 조심히 물살 위를 천천히 지나던 중 그의 배가 무언가에 부딪혔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소리칩니다. “앞 좀 보고 다녀요! 뭘 그렇게 막 몰아요?” 그런데 안개가 걷히자 그가 부딪힌 건 사람이 없는 빈 배였습니다.
그 순간 화를 낼 대상은 사라지고 남은 건 오직 자신 안에서 만들어진 감정의 메아리 뿐이였죠.
우리 삶 속의 수많은 다툼이 실은 그 빈 배와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유를 바깥에서 찾지만, 진짜 소란은 늘 내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사실을 자각하면 우리는 조금씩 마음의 고삐를 늦출 수 있게 됩니다. 꼭 참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꼭 반응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깨닫는 것이죠.
여기서 비로소 ‘내려놓음’이라는 문이 열립니다. 내려놓는다는 건 무관심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 발짝 물러나서
상황 전체를 조용히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는 일입니다.
길에서 싸움을 벌이는 두 차를 멀리서 바라보면, 서로가 얼마나 사소한 문제 속에서 분노하고 있는지 보입니다.
제 3자의 시선에서 바라 볼 때에는 단순하고 명확하게 바라 볼 수 있게 되죠.
“그렇게까지 흥분할 일인가?” "조금씩 양보하면 되는건데, 왜 저렇게까지 싸우지" 처럼요.
내려놓음이란 그 시선을 내 삶에도 그대로 가져오는 일입니다. 감정에 삼켜지기 전에 “이 또한 하나의 흐름이겠구나.” 하고 바라보는 거죠. 그렇게 바라보면 내가 옳다는 집착도,이해받고 싶다는 조바심도 조금은 느슨해집니다.
그리고 결국 감정적인 상황에서 가장 깊이 다치는 사람은 항상 나라는 걸 상기하면, 우리는 타인을 탓하기보다 조금 더 나를 따뜻하게 품을 수 있게 됩니다.
마치 빈 배와 마주한 이가 결국 자신의 분노를 바라보게 되었듯 순간적 깨달음을 얻게 되는거에요.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자유로워집니다. 분노도 흐르고, 억울함도 흐르고, 결국엔 그 어떤 탓도 남지 않게 되는 그 자리로 만약 그게 되면 그 빈자리엔 사랑을 채워넣으면 참 아름다운 삶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