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mbti는 놀랍지도 않게 인프피(infp)이다.
내가 써왔던 글의 대부분이 스스로 결함이 있고 불안정적인 사람임을 인정하고 또 그것을 견디려 애쓰는 내용인 것에서 알 수 있다.
인프피는 우울함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다고 하는데...
(+자아성찰)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주기가 오면
이런 글도 쓴다..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쓴 건데..
책 내용이랑 관련 없는 것 같기도..?
뭐든 내 식대로 해석하고 소화하는 편..;;
우연히 메모장에서 과거에 썼던 글을 발견하면 어떻게 이런 어두운 것을 품고 있었을까 싶다.
(하지만 아직 내 어둠의 반에 반도 안 드러냈다는...^^)
에효.. 인프피로 살기는 쉽지 않은 듯..
인프피는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잘 유지하지만 어느 정도 심리적 거리를 유지한다.
자신의 가치와 신념과 맞지 않는 상황에 부딪쳤을 때 너무나 괴로워한다. (앓아 누은 적도 있음)
혼자 진심이 되었다가 혼자 실망도 잘한다.
'또 나만 진심이지!!!'
마음을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아 의식적인 노력은 필수!!!(별표 백개)
어쩌다 동료 선생님이 '선생님은 늘 평온해 보여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냥 웃고 말았다^^...
내면도 평온했으면..
인간에 대해 기대가 없고 회의적이지만
그래도 외로운 건 싫어하는 인프피..(어쩌란 거냐..)
인프피로 살아가는 건 녹록지 않다.
상처도 많이 입고.. 또 많이 주기도 한다.
그건 어떤 사람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인프피가 유독 타격이 크달까?
그래도 인프피는 내면에 있는 깊은 어둠을 품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뭔가 급마무리하는 느낌..
(인프피의 특징: 용두사미)
요즘은 우울할 때가 거의 없지만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낼 땐 밝은 것보다 어두운 것을 더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크게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는다(고착화? 이게 더 문제일 수도???)
오히려 글을 쓸 때 더 도움이 된다.
내 안에 있는 건 빛이든 어둠이든 모두 소중하니까
어찌 되었든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견디면서 조금씩 성장할 거라 믿는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희망적인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