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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행복할 것

김민철 에세이 <모든 요일의 여행:>

by 심고


예전에 책에
'여기서 행복할 것'
이라는 말을 써두었더니
누군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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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안 되는 이유가 하나있다.

당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으니까.


여행은 즐겁다.

여행을 계획하는 시간도

기다리는 시간도

여행길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도

모든 시간이 두근두근 설렌다.


하지만 그 안에서 가장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여행의 즐거움 속에서도

내가 사는 공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것이다.

여행 속에서 느끼는 '낯섦'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행이 끝나고 돌아왔을 때 나를 반겨줄 '편안함'이 있기 때문 아닐까.


이 책의 작가님처럼

내가 사는 곳의 골목 골목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멋진 여행 파트너 그리고 인생의 파트너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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