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침반 Mar 08. 2023

디테일

2023.03.08

2023.03.06

보편적인 이념이나 이상도 결국은 구체적인 상황 가운데서 구현되어야 한다. 상황의 특수성과 맥락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토대로 실질적인 행위를 통해 보편성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개인의 삶도 다르지 않다. 당장 처한 상황을 뛰어넘는 소망이나 믿음이 있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편리하기만 한 정신적인 도피처가 되지 않으려면 결국에는 현실이랑 연결시켜야 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대신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타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대신 ‘눈앞의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묻기 시작하면 고민이 구체화되고 실천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뗄 수 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했던가. 우리의 성장과 발전도 디테일 속에 있다고 믿는다.

작가의 이전글 진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