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받아들이리라

by Lunar G

릴케의 시처럼

괴테의 상처럼

니체의 고독처럼

렘브란트의 어둠처럼

베르메르의 빛처럼

입생 로랑의 고혹처럼

쇤베르크의 음계처럼

쇼스타 코브 비치의 왈츠처럼

데이비드 소로의 정원처럼

밥 딜런의 바람처럼

르 코르뷔지에의 선처럼

들뢰즈의 고원처럼

우디 엘런의 밤처럼

타르코프스키의 고요처럼

매튜 벨라미의 섬세함처럼

.

.

.

너에게 모든 걸 담아주고 싶었다.

널, 세상에 다시없을

예술로 만들어주고 싶었다.


더디게 와서 아프게 지나가는 게

사랑이란 걸 몰랐던 내게

넌,

살아있음 그 자체였다,

내가 꿈꾼 세상 그 이상이었다.


후회 없이 사랑했고

너로 인해 행복했다.


이 아픔이 사랑의 대가라면

가슴이 뜯겨나가는 것 같은

이 고통 또한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Narcissus_G. Benczur_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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