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데 볼 수 없고
만나고 싶은데 만날 수 없고
가까이 있고 싶은데 다가갈 수 없고
만지고 싶은데 만질 수 없고
말하고 싶은데 말할 수 없다.
이토록 가까운데
이토록 생생한데
이토록 두근거리는데
왜 보이지 않는 건지.
얼굴이 왜 지워져 있는 건지.
날 떠난 너는,
내게서 등 돌린 너는,
있는데 없는 사람이고
없는 데 있는 사람이다.
누굴 사랑한 건지.
누굴 마음에 품은 건지.
사랑을 하긴 한 건지.
가슴이 저리도록 추운 밤
유령 같은 널 붙들고
나는 오늘도 홀로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