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아득바득 견디는 누군가에게
네 하루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며
힘 빠지는 말을 하지 말라.
아직 세상을 몰라 그런 거라며
소신을 지키는 젊은이를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
그대들이 손가락질하는 청춘의 무모함이
이 나라의 미래일 수 있다.
이 시대의 미래일 수 있다.
나이 먹었다는 이유로
인생을 다 아는 양
젊은이들의 도전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
안 될 거라는 엄포로
도전도 하지 않은 청춘을
맥 빠지게 하지 말라.
끝까지 견디지 못해
타협해버린 인생이라며
그대들이 걸어온 길을
무의미하다 여긴 적 없다.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러니 제발
그대들 방식으로
우리 삶을 멋대로 판단하지 말라.
안정적이지 않다며
해서 뭘 하냐는 말,
안 될 거라는 말,
근성 없다는 말,
날 선 혀로
시작도 않은
청춘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지 말라.
그 섣부른 조언이 누군가의 인생을 틀어버릴 수도 있다.
누군가의 도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
부추겨라
젊은이들을.
꿈꾸는 세상을 보여 달라며
청춘을 도발하라.
그게
그대들이 청춘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