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런 예비초등학생아
작업중인 내 옆에 다가와 은근하게 나를 보는 아들.
그 눈빛을 외면하다 외면하다 마지못해 시선을 주면,
기다렸다는 듯 요구사항을 피력한다.
"엄마 지금 내 머릿속에 이야기가 바글바글해.
내가 꺼내줄게, 엄마가 좀 써주라."
아들아.
대필이 웬 말이냐.
문맹작가가 웬말이냐.
이제 한글을 배우라고.
너 낼 모레 학교가잖아.
아들 둘 엄마들의 공동작업물. 날라리가 그리고 내숭쟁이가 씁니다. 매주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