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글 모음4
그저 책 한 권에 집중하고 싶었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으로 귀를 막았다.
단지 조용히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건데
흘러나온 노래 한 곡에 가슴을 빼앗겼다.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평생 한번
누구나 사랑을 하고
가슴 아픈 이별을 한다.
사랑이 끝나면 내 삶도 끝난다.
삶은 곧 사랑이고
사랑하는 것은
곧 삶을 삶답게 만드는 것이라며
노래는 조용히 읊조린다.
가슴을 타고 감동이 흐른다.
내 삶도 그러한 사랑을 따라가고 있는가.
지나온 내 사랑이
적어도 누군가의 삶을 삶답게 만들었는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여.
사랑을 하라.
나를 사랑하고
내 옆에 소중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내가 살아있는 이 세상을 사랑하라.
사랑이 끝나면
내 삶도 끝나니까.
아쉬움 없이 사랑하라.
후회 없이
기꺼이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