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리는 이상하다. 나를 소원하게 대하는 사람
마음에서 밀어내면 그만인데 그러지 못하고 혼자 속을 까맣게 태운다.
오지 않는 연락은 기다리지 않는 게 맞는데
휴대폰 진동이 울릴 때마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마음이 초라해진다. 쓸쓸해진다.
집착, 미련, 후회 이런 감정들이 꿈틀거리고 올라오면
과감하게 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사람의 심리는 이상해서 잡으려 하면 할수록 멀어지니 말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잡고 싶다면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스스로 다시 되돌아오고 싶어 질 때까지 말이다.
그럴 때 필요한 마음가짐이 있다.
당신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이겠다…
아련한 기억에 담아 마음속에 덮어두어야 한다.
얼룩진 기억으로 남기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