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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징 Apr 09. 2020

거절이 어렵긴 하지만 할 때는 해야 한다

부탁할 때만 살가워지는 사람이 있다. 알고 지내는 사이긴 하지만 깊은 관계는 아닌 사람. 

부탁할 때면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자세하게 나열한다. 그리곤 거절해도 부탁을 계속한다. 

결국 마음이 착한 사람은 부탁을 들어준다. 

하지만 마음을 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우린 모두의 부탁을 들어줄 필요는 없다. 거절이 어렵긴 하지만 할 때는 해야 한다. 

거절이 어려운 성격이라면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지만 당신의 착한 성향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부탁을 할 때 자신의 상황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부탁이 타인을 난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사람이 있다. 들어줄 때까지 말이다. 

도움을 당연시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부탁을 할 때와 도움을 받고 나서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도 마음을 상하게 될 수 있다.  

그러니 모든 사람의 부탁을 다 들어줄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당신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 사람에게만 당신의 마음을 나누어주면 된다. 당신의 거절로 인해 불편한 기색을 보이거나 관계가 서먹해질 것 같은 사람이라면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니 그 사람의 마음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런 성향의 사람은 당신에게 부탁을 하기 전에 큰 고민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단지 당신이 거절을 못하는 성격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부탁을 했을 경우가 크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건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하는 마음결 고운 행동이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데 그때 필요한 건 진심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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