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상처는 타인에 의해 치유될 수 없다.
자신의 결핍을 누군가를 통해 채우려다 보면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에 더 심한 갈증을 느낄 수 있다.
나의 문제는 힘들더라도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내가 오롯이 느끼고 있는 복잡한 감정을 타인은 그만큼의 감정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감정을 온전히 이해받기란 어렵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산다. 내가 우선이 되고 여유가 있어야 타인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니 내가 힘들다고 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팽개쳐지고 달려와 줄 수 있는 사람을 기대하는 건
더 큰 상실감을 느낄 수 있고 더 고독하다 생각될 수 있다.
우린 조금 씩씩해져야 한다.
마음이 힘들때는 타인이 아닌 나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알아야 한다.
왜 힘든 마음이 드는 것인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나이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역시 내가 맞다.
나를 위해 씩씩하게 살다 보면 나의 심정을 헤아리고 소리 없이 안아줄 누군가 나타나기도 한다.
타인을 통한 위로는 불쑥 그렇게 얻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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